관광과 호텔 그리고 항공은 코로나가 끝나고 살아난 산업입니다. 최근 불경기에도 채용을 늘리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면세점은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점입가경.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내 입점한 면세점 업계간 ‘임대료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고 합니다. 

 

신세계와 신라 면세점 측은 임대료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며,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결렬되면 공항에서 철수할 것임을 공언했습니다. 두 업체가 매월 지급하는 임대료는 월 300억원 수준인데, 매출 부진으로 월 50~60억 수준의 적자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공사 측은 국제 입찰까지 거쳐 확정한 계약이었고, 계약을 중도에 변경한 건 오히려 입찰에 떨어진 기업들에게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합니다. 

 

만약 신라, 신세계 두 면세점이 철수를 한다면 임대료 수익 6798억 원이 빠지게 됩니다. 공사 총수입(2조5481억원)의 27%가 날아가는 셈입니다. 동시에 두 면세점이 나가면, 중국 업체가 자본을 들고 들어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모두 윈윈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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