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희망퇴직, 유통업의 모습이 변할까?

이마트가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점포별이 아닌 전사 희망퇴직은 1993년 이마트가 설립된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손실(46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의 매출(16조 5500억 원)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1880억 원)은 27.4% 급감했습니다.

이유로는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손실 및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꼽힙니다. 신세계 건설은 지난해 469억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건설 경기 악화가 유통기업까지 번진 꼴이죠. 쿠팡의 성장에 알리와 테무가 치고 들어오는데, SSG의 온라인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힙니다.

이마트 금방 회생할 수 있을까요? 

 

👲애국 소비(궈차오) 열풍을 아시나요?

중국 소비 시장의 특이점이라고 하면 애국 소비 “궈차오 열풍”일 겁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산 제품 기피 현상이 벌어진데 이어 이제는 중국 기술력의 상승으로 증국 소비자의 중국 제품 선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간 애플의 점유율은 50.4%→48.3%→44.9%로 급감했고, 반면 자국 프리미엄 브랜드인 화웨이는 18.9%→22.2%→30.8%로 약진했습니다. 2015년 1위였던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은 1.8% 밖에 되지 않습니다. 팀쿡 애플 CEO가 지난 달 상하이에 새로 열리는 애플 매장에 가서 '중국을 사랑한다'고 외친 이유도 이런 위기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싸기 때문에 화웨이를 선택하는 건 아닙니다. 화웨이의 메이트 60의 가격은 6999위안(약 130만 원)으로 아이폰 15(5999위안)보다 비쌉니다. 물론 보조금이 작용하겠지만, 구매력 있는 소비자가 화웨이를 선택하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샤오미가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차 SU7은 출시 24시간 만에 8만 8898 대가 팔렸고, 뜻밖의 수요에 차량 인도까지 7개월이 걸릴 거라 합니다. 물론 테슬라의 자율주행 등의 기술력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지만, 기술의 가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신 기술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 회사의 제품들. 우리 소비재 기업은 어떤 생존 전략을 강구해야 할까요?

   지원자가 면접관을 고르는 회사가 있다?

IT기업 나일은 2007년 창업, 현재 약 240명의 사원을 두고 있는데요. 지원자는 사원 20명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면접관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5명을 고른다고 합니다. 면접관의 프로필에는 ‘입사 전 경력’, ‘입사 후 담당 업무’, ‘일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 ‘학창 시절에 했던 경험’, ‘취미나 휴일을 보내는 방법’ 등이 적혀 있다고 하네요.

생경함에 웃음이 나지만, 속뜻은 꽤 진지합니다. 지원자들이 면접관을 미리 인지함으로써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들도 여유가 생긴다"라며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지 않고 평소와 같이 대화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 다른 기업은 1 대 1 면접, 그룹 면접 등 자신 있는 면접 방식을 지원자가 직접 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4월 첫째 주 주요 채용공고

오늘 잇다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아쉬운 점을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의견은 소중히 확인하고 더 나은 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반영하겠습니다. 

💌지난 뉴스레터 다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