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크리스마스입니다. 관심 없다 말하지만 저만 빼고 행복하면 우울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에는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컸고, 지금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어떤 크리스마스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무엇이 됐든 온기가 가득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칩플레이션이 경제 화두입니다. 싸다의 'Cheap'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데요. 전체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도 특히 값싼 물건의 가격이 더 빨리 또 많이 오른 걸로 나타나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가공식품 81개를 가격별로 구분해 코로나 전후 3년간 흐름을 비교한 결과, 저가 상품의 가격 상승률은 16.4%였던 반면 4단계 고가 상품은 5.6%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예컨대 A사의 가장 저렴한 햄이나 통조림의 가격이 가장 프리미엄 라인보다 훨씬 더 가격이 뛰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수입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피치 못하게 가격을 올려야 했으며, 더불어 고물가 상황에 수요가 저렴한 물건으로 몰리니 자연스레 가격 인상도 수월했다는 뜻이 됩니다.
저소득층 더불어 자취하는 취준생 및 학생들의 지갑이 더 굳게 닫히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겁니다. 한국은행은 높은 환율 속에 금융 정책을 쓰기 부담스러우니 정부의 재정지출을 독려하는데요. 과연 이 불황의 끝이 어디서 끝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취준생 노리는 사기꾼?
취준생 울리는 보이스 피싱이 기승이라고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구인·구직 중계 사이트에 가짜 채용공고를 게시한 후에 취준생을 꾀어 화상면접을 명목으로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1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실제로 기업 계정을 해킹해 허위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취준생에게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한 뒤 휴대폰을 원격조정해 개인정보를 찾아내 빼내고 계좌이체, 대출 등을 실행했습니다.
금감원은 화상면접을 이유로 인터넷 링크를 통해 수상한 앱을 설치 유도할 경우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쌀쌀해진 취업시장에 마음까지 얼어 붙었는데, 취준생을 울리는 이런 사기 행각은 반드시 잡아 처벓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