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떠세요?

경기 심리가 반등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경제뉴스에 나타난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1년 9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내용입니다.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있고, 물가 상승 역시 기존보다 속도가 낮아져 조금 마음이 놓였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보다 1개월 정도, 제조업 업황보다 2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에는 정말 경기가 좋아질까요?

그래도 시장은 아직 어둡습니다. 건설사 10곳 중 7곳은 이자비용조차 감당이 어렵다고 하고, 자영업자의 퇴직금처럼 활용되는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는 작년에 11만 15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수출은 맑음, 내수는 흐림으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선생님은 우리 경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진화된 딥페이크? 방패도 진화했습니다만?

오픈AI 소라 (일본어로 하늘이라는 뜻)의 등장이 화제입니다.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수준 높은 영상을 구현해 냈죠. 어도비의 주가가 하루에 7%, 일주일 새 12%나 빠질 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다. 이제는 스크린으로 보는 모든 것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허위정보 콘텐츠가 기승을 부리면서 플랫폼의 대응이 분주해졌습니다. 허위 정보, 가짜뉴스를 배출하는 도구가 되고, 누군가를 성적으로 조롱, 비하하는 등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메타, 엑스, 틱톡 등의 플랫폼에서는 이제 딥페이크를 활용한 콘텐츠를 막거나 아니면 자동으로 딥페이크가 사용됐다고 표기되게끔 하는 기술을 활용해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를 막는다고 하는데요. 방패가 진화하면 또다시 칼이 그 사이를 뚫으려고 합니다. 특히 가짜 뉴스를 막는다고 ‘대화 내용 같은 것을 검열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존재합니다. 인터넷이 그랬듯 인공지능도 처음의 사회적 합의가 중요할 겁니다. 앞으로도 귀 기울여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