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불황, 이 정도였나?🏗️

2023년 건설업 성적표가 발표됐습니다. 최근 건설 경기 불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수치가 발표됐습니다. 성장성 지표인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2022년 15.04%에서 지난해 4.76%로 10.28%포인트 급락했고,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도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의 반토막 수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경기의 둔화는 바로 채용에 한파로 연결됩니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3~4월)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공고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체 채용공고 수는 1만45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256건 대비 5% 감소했지만, 건설·토목 업계는 경기 불황 등 이유로 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8%나 줄었다고 합니다. 

 

최근들어 건설사들은 눈을 돌려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경기가 돌아와 더 많은 채용 기회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탕후루 챌린지? 우리 경제도 챌린지📊

그럼 내가 선배 마음에 '탕탕 후루후루', 마라탕후루 챌린지가 인기를 얻는 것과 반대로 최근에 탕후루 가게의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전국 탕후루 가게가 하루 평균 2개씩 폐업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탕후루 가게 창업 후 1년을 버틴 경우가 드물다고 하며 생기는 것만큼 나가는 것도 많아 증가세가 꺾이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비단 탕후루 가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를 비롯한 경영환경 악화로 버틸 만큼 버티다 파산 절차를 밟는 중소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의 상황을 아는 건 미래를 대비하는 데 중요합니다. 기회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힘든 시기입니다. 놓친 공고는 없는지, 또 이번 채용에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청년 고용 안 좋았던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지난 달은 조금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청년 고용의 질을 대표하는 상용직이 지난달 20만명 가까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1년 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게 줄어들기는 커녕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는 건데요.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라고 합니다. 

공기업 조차도 채용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해 공기업 32곳 중 18곳에서 청년 정규직 신규 채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청년 93명을 선발했던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35명으로 채용을 줄였고, 한전 KDN도 191명에서 44명으로 청년 채용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주식회사SR은 2022년에는 19명을 선발했으나 지난해에는 단 1명만 뽑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270명에서 186명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288명에서 194명으로, 강원랜드는 160명에서 101명으로 청년 채용 규모를 줄였습니다. 부채가 많은 등 재정이 좋지 않아 청년 채용을 늘리기 어렵다는 것이죠. 

여러모로 경기가 좋지 않은 건 취업률이나 자영업자 폐업률을 볼 때는 사실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어려울수록 '기회'의 '가치'는 커집니다. 잇다는 취준생이 그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 넷째 주 주요 채용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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